[필름카메라]야시카 T3 . 교세라 T스코프

필름카메라

야시카T3 . 교세라 T스코프

(yashica T3 . Kyocera T-SCOPE)

작년 봄쯤 산 야시카T3

 플라스틱 바디라 그런지 

벌써 큰 스크래치가 한가득 이다.

조금만 방심해도 여기저기 찍혀버리는데,

중고나라에 올라오는 깨끗한 기기들은 

관리를 어떻게 한 건지 그저 신기하다.

T3는 다른 필름카메라 사이에 있으면

더 투박하고 못생겨 보인다.

그동안 사용해본 개인적인 소감은

못생겼는데 사진은 정말 잘 나온다.

자동초점

칼 자이즈 T* 35mm f/2.8

쨍하게 찍어내는 게 특징인데

렌즈 밝기도 그렇고

스냅 사진용으로 정말 좋다.

T3엔 날짜를 찍어주는 데이터 백 기능도 있다.

배터리를 교환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사용하고 있다.

외관을 제대로 확인 못 하고 사서

위쪽 액정이 이 모양 이다.

플라스틱 액정이 깨져서

필름지로 대체한 거 같은데

처음 발견했을 땐 정말...

야시카T3의 또 하나의 장점 스코프!

은근히 자주 사용하게 되는데

뷰파인더로는 볼 수 없는

낮거나 높은 구도를 찍을 때 좋다.

조금 귀찮은 점이라면

플래시 조작법이다.

설정이 유지 되는 게 아니고

한 컷을 찍으면 플래시가 자동으로 돌아와 버린다.

예를 들어서 어두운 곳에서

 플래시를 터트리지 않고 연속으로 찍으려면

 한컷 한컷 셔터 사이마다

플래시 버튼을 먼저 눌러줘야 한다.

렌즈 덮개는

자동이 아니고 수동

필름카메라의 매력을 알려준

내 첫 필름카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