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드라마 촬영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훼손 논란

2025. 1. 3. 21:37사회.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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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촬영팀, 세계유산 병산서원 못질 훼손 논란

 

2025년 1월, 안동 병산서원에서 믿기 힘든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KBS 드라마 촬영팀이 만대루 기둥에 못질을 한 것이죠. 이는 세계유산에 대한 심각한 훼손 행위로, 문화재 보존과 촬영 현실 간의 갈등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병산서원 훼손 사건의 전말과 그 파장, 그리고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키워드: 병산서원, 훼손, KBS, 드라마 촬영, 문화재, 세계유산, 복구, 논란)

병산서원 훼손 사건, 무슨 일이 있었나?!

2025년 1월 30일, KBS 드라마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서현, 옥택연 주연) 촬영팀이 병산서원 만대루 기둥에 조명 설치를 위해 못 6개를 박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시민의 신고로 안동시가 촬영을 중단시켰지만, 이미 만대루를 포함한 서원 기둥 여러 곳에 1cm 지름의 구멍 5개가 생긴 후였습니다 (나머지 하나는 기존 벌레 구멍으로 확인됨). 안동시는 1월 26일 촬영 허가를 내주면서 훼손 금지 안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외주 제작사 측에서 이를 어긴 것입니다. 이에 안동시는 전문가 검토 후 원상복구 명령을 내리고 법적 조치까지 고려하고 있으며, 경찰 고발도 진행 중입니다. KBS는 공식 사과와 함께 복구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건의 주요 정보, 한눈에 보기!

     
항목 내용 비고
사건 발생일 2025년 1월 30일  
장소 병산서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훼손 대상 만대루 기둥 등  
훼손 방법 못 6개 박음  
훼손 정도 1cm 지름 구멍 5개  
발견 및 신고 시민 신고  
안동시 조치 촬영 중지, 원상복구 명령, 법적 조치 고려  
KBS 입장 사과 및 복구 방안 논의  
드라마 정보 '남주의 첫날밤을 가져버렸다' (서현, 옥택연 주연)  
제작사 외주 제작사  

병산서원, 그 가치와 훼손의 심각성

병산서원은 류성룡 선생의 학문적 업적을 기리기 위해 1572년 건립된 유서 깊은 서원입니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의 전형을 보여주는 건축물로, 한국의 전통 건축 양식과 유교 문화를 잘 보여주는 귀중한 문화유산이죠. 특히 만대루는 낙동강을 바라보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며, 병산서원의 상징적인 건축물로 자리매김했습니다. 201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병산서원은 그 가치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러한 병산서원에 대한 훼손은 단순한 건축물의 손상을 넘어, 역사적·문화적 가치에 대한 훼손 이라는 점에서 그 심각성이 매우 큽니다. 더욱이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과 보존 의무를 저버린 행위라는 점에서 국제적인 망신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은 못 구멍 하나라도 복구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손상을 야기할 수 있으며, 문화재 훼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무뎌지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훼손, 그 이상의 의미

단순히 '못 몇 개 박았을 뿐인데?' 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화재 훼손은 단순한 물리적 손상을 넘어, 다음과 같은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합니다.

  • 역사적 가치 훼손 : 병산서원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닌, 우리 역사의 일부입니다. 훼손은 역사의 흐름을 단절시키는 행위와 같습니다.
  • 문화적 가치 훼손 : 병산서원은 한국 전통 건축의 아름다움과 정신을 담고 있습니다. 훼손은 이러한 문화적 가치를 훼손하는 행위입니다.
  • 사회적 경각심 저하 : 솜방망이 처벌은 문화재 훼손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낮추고, 유사 사건 재발의 위험을 높입니다.

촬영 현실과 문화재 보존, 그 조화로운 길은?!

물론, 드라마 촬영 현장의 어려움도 이해해야 합니다. 제한된 시간과 예산 안에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압박감은 상당할 것입니다. 특히 사극처럼 시대적 배경을 재현해야 하는 작품일수록 문화재 촬영의 필요성은 더욱 커집니다. 하지만 아무리 촬영이 중요하다고 해도, 문화재 훼손이라는 선을 넘어서는 안 됩니다. 문화재 보존과 촬영 현실의 조화를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제도적 개선 방안, 무엇이 있을까?

  • 촬영 허가 절차 강화 : 촬영 허가 심사를 더욱 엄격하게 하고, 문화재 보존 전문가의 현장 점검을 의무화해야 합니다.
  • 문화재 보존 교육 의무화 : 촬영팀을 대상으로 문화재 보존 교육을 의무화하고, 촬영 가이드라인을 제작하여 배포하는 등의 노력도 필요합니다.
  •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 촬영 과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문제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 위반 행위 처벌 강화 : 문화재 훼손에 대한 처벌 수위를 높여, 재발 방지 효과를 높여야 합니다. 솜방망이 처벌은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인식 개선, 우리 모두의 몫!

문화재는 단순한 관광 상품이 아닌, 우리의 역사와 정신이 깃든 소중한 자산입니다. 문화재 보존은 단순히 과거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에게 우리의 정체성을 물려주는 중요한 일입니다. 정부, 지자체, 문화재 관련 단체뿐만 아니라 국민 모두가 문화재 보존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합니다. 문화재 보존 교육 프로그램 확대, 문화재 관련 정보 접근성 강화, 문화재 보존 활동에 대한 지원 확대 등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또한,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와 감시 체계 구축도 중요합니다. 이번 병산서원 사건처럼 시민의 신고가 문화재 보호에 얼마나 큰 역할을 하는지 보여주는 사례는 많습니다. 우리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모여야만 문화재를 온전히 지켜낼 수 있습니다.

병산서원 사건, 그리고 우리의 미래

KBS 드라마 촬영팀의 병산서원 못질 사건은 우리 사회에 깊은 반성을 촉구하는 사건입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것이 아니라, 문화재 보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는 계기로 삼아야 합니다. 병산서원의 아름다움과 그 안에 담긴 역사의 숨결을 미래 세대에게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우리 모두의 지혜와 노력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문화재는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잇는 소중한 다리입니다. 이 다리를 굳건히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이자 의무입니다. 앞으로 문화재 보존에 대한 더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대합니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우리 모두의 자랑이며, 동시에 우리 모두의 책임입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문화재 보존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더 나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합니다. 잊지 맙시다. 우리의 문화유산은 한 번 훼손되면 다시는 되돌릴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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